탈무드 이야기 - 쇠와 나무

탈무드 이야기 - 쇠와 나무

원인제공

쇠가 처음 만들어졌을 때 모든 나무는 두려움으로 벌벌 떨었다.

그러자 하나님은 나무들에게 이렇게 말했다.

"걱정하지 마라. 쇠는 비록 단단하고 날카롭지만 너희들이 자루를 제공해 주지 않는다면 결코 너희를 해칠 수 없을 것이다."

자신이 해침을 당한다면 물론 아플 것이다. 하지만 다시한번 생각해 보라. 남이 해칠 만한 빌미를 자신이 제공하지는 않았는지를...

모든 사건들에는 대부분 공통점이 바로 "원인 제공"입니다.

며칠 전 차량 사고가 날 뻔했습니다.

보험회사 직원이 오고, 경찰이 오고...

전 갑자기 튀어나온 차량 때문에 제 아이가 차 안에서 부딪쳤습니다.

그래서 화가 무지 났지요.

이런 저런 상황을 따져볼 때 상대 차량 운전자가 원인 제공을 한 상태였습니다.

보험회사 직원도 그런 사정을 잘 아는지.. 상대 차량 운전자를 설득하더라고요.

비록 접촉이 나지는 않았지만, 제 아이가 다친 것은 상대 차량의 원인 제공 때문이라는 판단이었을 것입니다.

모든 일에는 원인과 과정과 결과가 있기 마련입니다.

내가 원인을 제공하지 않는 한 내가 해침을 당할 일은 거의 없을거라 생각됩니다만...

그래도 세상은 알 수 없는, 그리고 언제 사고가 터질지 모르는 일들이 너무 많네요.

모두들 몸 조심, 마음 조심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