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 이야기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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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 남아공 월드컵 SBS 중계'에 해당되는 글 1건
- 2010.06.13
2010년 남아공 월드컵 첫 경기인 그리스 전에서 2:0 승리를 한 대한민국이 자랑스러웠습니다.
B조 최약체로 다른 나라의 제물로 평가 받았던 대한민국이
어제 그리스전을 통해서 절대로 약체가 아님을 보여준 경기였습니다.
마치 2002년 폴란드 전의 데자뷰를 느꼈던 순간들이었습니다.
아무튼 첫 출발이 너무나 상큼하게 출발해서 기분이 좋습니다.
쩝 심판만 아니였어도 아~~~~~흐~!
이렇게 다 좋았는데 가장 텔레비젼 중계를 보면서 너무 짜증나게 하는 장면들이 나와
"SBS 무지 욕을 얻어 먹겠구나" 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방송 사고는 잦았지, 준비도 잘 안된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왜 SBS가 욕을 얻어 먹을지 몇가지로 제 생각을 적어봅니다.
첫째, 2010년 남아공 월드컵 중계를 독점한 것(음.. 뭐 다 아시는 사실이지만)
남아공 월드컵 중계를 독점함으로써 국민들이 즐겨야
월드컵의 재미를 확 줄여버렸습니다.
국민들도 골라 보는 재미가 있어야 하는데 그런 재미 완전히 없애 버렸습니다.
특히 재미 중에 캐스터와 해설위원이 중요한데(차범근 전수원 감독이 잘 못했다는
것이 아닙니다)
그런 재미가 전혀 없었다는 것이죠. 솔직히 좀 해설이 딱딱했어요 ㅜㅜ
둘째, 해설의 준비가 잘 되지 못했던 것 같습니다. 차범근 전 수원감독이 은퇴하면서
월드컵 해설 한다고 들었는데 어느 새 월드컵 해설위원이 되어서 해설을 하고 있더군요.
방송 중에 캐스터와 해설위원이 서로 준비되지 못한 부분이 여러 차례 나왔으며,
특히 경기가 끝나고 서울 영동대로 응원모습을 보여준 후 그들의 모습은 정말 웃겼습니다.
아~~ 놔~! 뭐들 하는건지 ㅜㅜ
셋째, 방송사고입니다.
경기를 보신 분들은 아시다시피 마지막 박지성 선수와의 인터뷰를 기억하실 것입니다.
이게 뭡니까? 오디오 상태~! 타 방송국에서도 중계를 했더라면
박지성 선수의 소개를 들을 수
있었을 것입니다. 아 놔~! 정말 그 장면에서 욱 하고 욕이 나오더라구요~!
네번째, 길거리 응원에 대한 중계가 한 곳 밖에 없었다는 것입니다. 그것도 아주 잠시 ㅠㅠ
우리 대한민국 국민들이 얼마나 열성적으로 응원했는지 현장에 대한 중계가 전혀 없었습니다.
차라리 중간 휴식시간에 길거리 응원에 대해서 보여 주었으면 더 좋았을터인데
전혀 없었습니다. 광고만 줄기차게 나가고, 국민들이 원하는 방송을 하지 못했다는 것이
너무나 짜증났습니다. 길거리 응원을 가지 못하는 분들을 위해서 길거리 응원의 현장감을
생생하게 보여 주었더라면 얼마나 좋았을꼬 ㅜㅜ 정말 아쉽습니다.
예전에 골 넣었을 때 광화문 등 국민들의 반응을 보여주었던 모습이 그립습니다. ㅜㅜ
SBS가 월드컵 생중계를 하면서 자신들에게 좋았을지는 모르지만
제 개인적 생각으로 이번 월드컵 이후로 SBS에 대한 국민들의 생각이
많이 좋아지지 못할 것 같네요.
오로지 자신들만 생각하는 이기적인 생각으로
국민들이 즐겨야 할 월드컵의 재미를 반감시켰고,
그런 재미를 반감시켰다면, 잘 준비하고 방송사고 나지 않게 해야 했으며,
캐스터와 해설위원에 대한 준비성이 더 철저히 했어야 해야 하는데
전혀 그러지 못한 것 같더라구요.
오히려 경기에 대한 해설은 아르헨티나와 나이지리아 전이 더 잘 한 것 같더군요.
뭐 재미없는 해설이기는 하지만, 경기에 대한 해설은 더 나았던 것 같았습니다.
SBS가 이번 월드컵을 계기로 정말 국민을 생각하는 그런 방송국이 거듭나기를 원합니다.
아자 대한민국 가자~! 16강을 넘어 월드컵 4강으로~!
대~한민국~! 짝짝짝 짝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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