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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2.12.13
    웃어 보세요 ㅋㅋ 고객님 한마디만 하고 전화를 끊을께요 "고객님 목소리 멋지셔요"



오늘도 어김없이 컴퓨터 앞에서 컴질을 하면 일을 보고 있는데...


한통의 전화가 왔습니다. 


[상담사] "안녕하세요 고객님 *** 고객님이시죠? 우리 캐피탈입니다"


목소리가 왠지 조선족 같은 느낌이 팍팍 드는 거 있죠. 아무튼 전


[나] "네"


[상담사] "고객님께서 전에 대출 진행하시다가 저희 쪽에서 부결나셨는데, 이번에 대출 조건이 많이 완화되어서 고객님 앞으로 1000만원이 심사팀에서 승인이 나왔습니다 혹 필요하신 자금은 없으세요?"


[나] "필요한 자금요? 물론 필요하지요. 800만원이요"


[상담사] "아 그러세요. 그럼 진행을 도와 드릴까요?"


[나] "네"


[상담사] "그럼 고객님 확인 절차를 위해서 몇가지 물어 보겠습니다. 고객님! 직장인이세요?"


[나] "네? 저기요. 저에 대한 서류가 그쪽에 있다고 하지 않았나요? 그런데 직장인이라고 물어보세요?"


[상담사] "아 고객님 그건 확인 절차를 위해서 물어본다고 했잖습니까?"


[나] "아 그러니까요. 휴~~ 특수 종사직에 있어요."


[상담사] "네? ,,,,.....,.,.,.,."


[나] "저기요 특수 종사자가 뭔지 아세요?"


[상담사] "네? .,.,.,.,.,.,. 뚜뚜뚜뚜"


무슨 말인지 잘 알아 듣지 못하니깐 바로 전화를 끊어 버리더군요. 그래서 혼자서 막 웃고 있는데...


또 다시 전화가 왔습니다.


방금 전화했던 사람인데... 이렇게 말하더군요.


[상담사] "저기 고객님 제가 한마디만 하고 전화 끊을께요"


순간 전 '그래 얼마든지 욕해라 다 들어주마' 라는 마음으로 차분히 말을 기다렸습니다. 하지만 마지막 말을 듣고 전 완전 배꼽 잡고 웃었다는 것이죠. ㅋㅋ


[상담사] "고객님 목소리가 멋있어요"  


ㅡ,.ㅡ 이게 뭔소리야... 아무튼 전 "네 감사합니다" 라 대답했고, 이 말이 끝나기도 전에 전화를 끊더라구요. 


아 요즘 먹기 살기도 힘들어서 대출을 알아 봤는데.. 정말 너무나 많이 전화가 오네요.


뭐 제가 깔아놓은 어플 땜시 위안을 받고 있지만요(전화만 받으면 10원씩 적립되니까) ㅋㅋ


그래서 요즘에 대출 관련해서 전화가 오면 10초만 통화하고 끊어버립니다.


여러분~! 중개업체에서 대출 문의하지 마세요. 신용 완전 바닥치게 됩니다. 저도 무지 후회하는 중 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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