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초등학교 수업시간이었습니다. 선생님께서 장래 희망을 말해보자고 칠판에 커다랗게 썼습니다.
한 친구가 손을 들고 말했습니다. "선생님! 전, 변호사가 되겠습니다. 국민들의 억울함을 풀어주고 법적 권리를 지켜주고 싶은 그런 멋진 변호사가 될래요"
그러자 옆에 있던 친구도 발표했습니다. "전 국회의원이 되겠습니다. 그래서 국민들을 위한 정치를 펴고 싶어요."
그 옆 자리의 친구도 역시 의사가 되어 국민들의건강을 보살피겠다고 밝혔습니다.
끝까지 침묵하고 있는 철이에게 선생님이
"철아 너는 어떤 사람이 되고 싶니?" 라고 묻자 철이는 웃으면서 대답했습니다.
"저는요, '국민' 이 되고 싶어요."
장래 희망~! 모든 사람들이 한번쯤은 장래 희망에 대해서 생각을 해 보았을 것입니다. 전 어릴 적에 로보트 태권브이를 보고 '과학자'를, A-특공대를 보고 '특공대'를 장래 희망을 가져 보았습니다. 좀 더 나이가 들어 컴퓨터를 만지면서 너무 깊이 빠진 나머지 한번쯤 '컴퓨터로 전 세계를 정복해 볼까?'라는 장래 희망을 가져 보았지요^^
사람이 꿈을 꾼다는 것은 매우 기쁜 일이며, 행복한 일입니다. 그런데 철수처럼 '국민'를 꿈꾸는 사람이 얼마나 있을까요?
요즘 싸이를 보면서 한번 쯤 저런 국민이 되어 보았으면 합니다. NBC 아침 생방송 인터뷰 중에 "대한민국 만세"라고 외칠 수 있는, 그리고 대한민국을 널리 알릴 수 있는 그런 멋진 국민 말입니다.
아름다운 이야기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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